오후 8시까지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는 ‘거래 대상인지’, ‘주문이 실제 체결될 수 있는지’, ‘원하는 가격에 체결될 수 있는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대부분을 대상으로 운영되지만 ETF와 ETN은 제외됩니다. 매수·매도 호가가 맞아야 즉시 거래되는 방식이므로, 전체 거래대금이나 개인 비중만으로 개별 종목의 체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후 8시 거래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무엇인가?

KRX 애프터마켓의 거래 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입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대부분을 거래할 수 있지만 ETF와 ETN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거래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과 ‘실제 거래가 형성됐다’는 것은 다릅니다. 개장 첫날에는 거래 대상 2501개 종목 가운데 2413개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됐습니다. 따라서 직장인이 퇴근 후 주문을 낼 때는 해당 상품이 애프터마켓 대상인지와 실제 호가가 존재하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호가가 맞아야 체결되는 조건

애프터마켓은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즉시 거래되는 실시간 접속매매 방식입니다. 따라서 거래 대상 종목이라도 상대편 매도·매수 호가가 없거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으면 즉시 체결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주문이 체결되지 않았을 때 어떤 주문 유형으로 남는지까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증권사의 SOR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격, 수수료, 주문 규모,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한 뒤 KRX 또는 NXT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문 전에는 해당 종목에 상대 호가가 있는지와 매수·매도 호가 간격을 확인하고, 거래 대상이라는 사실과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첫 주 거래대금 5조7380억 원과 개인 비중 93%는 체결이 쉬웠다는 뜻인가?

첫 주인 14일부터 18일까지 KRX 애프터마켓 누적 거래대금은 5조7380억600만원이었고, 개장 첫날 투자자별 거래 비중에서는 개인이 93%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시장 전체의 거래 규모와 참여자 구성을 보여줄 뿐, 모든 종목에서 원하는 주문이 쉽게 체결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애프터마켓은 정규장보다 참여자가 적어 매수·매도 호가 사이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대금이 크거나 개인 참여 비중이 높다는 사실과 개별 종목의 호가 간격, 상대 주문의 존재, 원하는 가격에서의 체결 가능성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오후 4시 개장 직후 VI가 많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개장 첫날 오후 4시 이후 VI는 총 1637회 발동했습니다. VI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변할 때 2분 동안 단일가매매로 전환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장치입니다.
정적 VI는 전일 종가 또는 직전 단일가를 기준으로 일정 수준 이상 가격이 변동할 때 발동합니다. 따라서 오후 4시 직후에는 실시간 접속매매만 계속된다고 보기보다, 가격 움직임에 따라 단일가매매로 전환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이 발동 횟수만으로 특정 종목의 VI 원인이나 이후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